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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영주권자 CLIC 프랑스어 수업후기 - 6개월차, 내 실력은 어디쯤...?
    Canada Life/일상 2025. 2. 24. 08:16


    캐나다 영주권자는 뉴커머의 혜택으로 영주권 취득일로부터 10년동안
    캐나다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와 프랑스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여기서 내용 확인 가능

     

    영어는 LINC , 프랑스어는 CLIC 라고 부르는데
    YMCA에서 레벨테스트를 하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24년 2,3월쯤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이 때 프랑스어 수업 자리가 없어 한참을 대기해야했다.
    그러던 중 8월 말에 정말 갑자기, 당장 다음주에 오픈하는 코스에 등록하라며 이메일이 왔고,

    24년 9월부터 현재 25년 2월까지 프랑스어 수업을 수강중이다.

    내가 듣고 있는 수업은 4개월이 한 세션이고,
    출석율 80% 이상이라면 재등록을 하지 않아도 다음 세션을 이어 수강이 가능하다.

    수업 시작 일주일전에 등록받는 클라스~



    내가 듣고 있는 강의는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참여가 가능한데 학교 측의 안내가 조금 부족해서 🥲
    이걸 모르고 첫 날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알파벳도 모르는 채로 시작해서 9시부터 2시 30분까지...이 시간이 너무 곤욕이었다.

    선생님께서 영어를 하시긴 하지만, 불어 액센트가 강하고 대부분 불어로 수업을 진행하셨기 때문에 알아 듣기가 더억 어렵...

    그 다음주부턴 나를 포함, 클래스메이트들 모두 오프라인으로 수강했다는... ㅎㅎㅎ 아예 1도 모르는 언어를 온라인으로, 그것도 외국어를 또 다른 외국어로 배운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 😶‍🌫️






    - A0레벨로 시작한 불어 (24년 9월-12월) 정식 수강반은 A1 레벨

     

    (9월)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봉쥬르~ 도 발음이 어려움.
    - 어떻게든 공부 좀 더 해보겠다고 듀오링고 유료 일년짜리 사서 하루 10분이라도 해보려고 함.
    - 기초레벨이라고 막 짧고 쉬운 문장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냅다 그냥 리스닝, 리딩 시켜버리시는 선생님 🫠

    (12월)
    = 여전히 봉쥬흐~ 발음은 되지 않지만 봉쥬흐, 봉수아를 구별할 수 있게 됨.
    = 사무실에서 반복적인 내용의 프랑스어 이메일을 자주 봐야하는 업무가 있는데, 내용이 조금 복잡해져도 대략 때려 맞추기가 가능해짐. 더불어 그 이메일들에 나오는 대부분의 단어는 이제 암기 완. 이전에는 구글 어플켜서 맨날 실시간 번역으로 확인함 ㅠㅠ

    - 퀘백쪽으로 넘어가서 메뉴판을 보거나, 건물 표지판을 봐도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됨.


    봉쥬흐 말고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던 1일차..
    주말 아침에도 눈뜨면 바로 듀오링고 하던 그 때...
    학교에서의 생활



    두번째 세션은 A2로 레벨업 하여 25년 1월-4월까지 수강.

    두번째 세션이 시작되고나서 사무실 일이 너무 바쁘고, 주말근무도 해야해서 맨날 온라인으로 참여 - 팟캐스트 처럼 듣기만 했다.

    물론 이 부분은 선생님께 양해를 구했고, 수업 자료를 선생님께 전달 받아 예복습 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세션은  A1+2 혼합반이라 작년 9-12월에 배운내용 복습 + 새로운 내용 조금 추가였는데,

    너무 신기한게 작년엔 진짜 들으면서 무슨 소리인가 싶었던 내용들이 이제는 제법 들리기도 하고 쏙쏙 문장구조도 보이더라.

    A1 레벨로 들어온 새로운 클래스메이트들은 다들 너무 잘해서 나랑 같이 이전 세션 들었던 클래스메이트들은 어리둥절모드 😳..

    우린 작년에 저정도도 못한거 같은데... ㅋ

    아무튼 같은 수업내용이라 지루하거나 한게 아니라, 내가 듣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지니 성장한 것도 느껴지고 너무 보람차고, 아직도 100% 모두 이해하지는 못한 다는 게 아쉽기도 해서 공부 욕구를 자극시키기도 한다.

    가끔은 주말에 거진 다섯시간씩 학교를 가거나, 집에 앉아 공부하는 이 시간이 낭비는 아닌가, 내가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니 나의 실력... 늘고 있다^^!!!

    프랑스어 단기 목표는 올해 말에 델프 A1 가능하면 A2를 한번 쳐 보는 것. 굳이 이런 자격시험을 볼 이유는 없지만, 그냥 궁금하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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